[170725] 영국 명문사립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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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7-26 09:39 조회1,8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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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 영국 명문사립 영어캠프 인솔교사 조수연, 유정엽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맞는 아침은 여유로움이 느껴졌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세느강을 따라 아침 운동을 하고 있었고, 출근 시간이 머지않았음에도 분주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 프랑스에 온 우리는 프랑스인들처럼 여유롭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오전 일정을 위해 버스에 올랐스빈다. 서울의 출근길보다 심하진 않지만 아무래도 도심 한복판이다 보니 이전의 투어 도시들보다는 교통이 혼잡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파리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유람선 정박장이었습니다. 세느강의 여러 다리를 지나고, 에펠탑, 노틀담 성당을 강 위에서 볼 수 있는 유람선을 타며 파리를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정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의 메인 메뉴는 닭다리 구이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난 후 기념품 가게에서 짧은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로 가족, 친구의 선물을 사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30분 정도의 기념품 구매시간 후, 유로스타를 타러 역으로 떠났습니다. 오늘따라 유독 유로스타를 타러 온 사람이 많은 탓에 1시간 정도 탑승이 지연되었지만 다행히 더 이상의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투어가 끝나고 지연된 일정이라 다행이었습니다. 해저터널을 지나 아이들의 최종 도착지인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영국에서는 현지 안내원이 우리를 안내했습니다.
런던에서 출발하여 캔터베리에 가기 전, 중간에 위치한 아스코트에서 정들었던 3주 캠프 친구들을 떠나보낸 뒤, 4주 캠프 아이들은 캔터베리로 향했습니다. 이동 중간에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었으며, 메뉴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침내 도착한 기숙사에서는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학교 관계자들이 있었습니다. 여학생들은 여자 기숙사로 여자 관계자와 인솔교사가 안내했고, 마찬가지로 남학생들은 남자 기숙사로 남자 관계자와 인솔교사가 안내했습니다. 기숙사는 2인실 또는 3인실이었고, 늦은 시간이라 최대한 간단히 내일 일정을 공지한 뒤 아이들을 쉬게 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레벨테스트와 함께 편성된 반에서 다른 외국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쓰는 언어도 다른 전 세계 또래 친구들과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첫 날입니다. 여러 나라의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우리 아이들도 외국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캠프가 끝난 뒤에도 꾸준히 연락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서서영(kboeun4701) 작성일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에 부모인 저희들 마음이 푸근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세심하게 잘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작성일서영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유정엽입니다. 일지를 업로드 하고 학부모님들의 긍정적인 댓글을 보면 인솔교사는 더욱 힘이 납니다. 부모를 대신하는 입장의 무게감을 잊지 않고 매사에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