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02] 캠브리지 St.Mary's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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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02 14:09 조회91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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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브리지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정규 수업이 평소대로 진행되고 오후 activity로 English Fayre 를 진행하였습니다.
스탭들이 만든 캠프머니를 가지고 손금을 보기도 하고, 뽑기를 하기도 하고, 게임을 하기도 하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 더 많은 돈을 획득하여다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뽑기를 해서 주전부리를 잔뜩 얻기도 했구요,
충성이는 머리끈이 나왔는데 필요없다고 저한테 주기도 했습니다.
연주는 캠프머니 2파운드로 손금을 봤는데 23살에 에펠탑 앞에서 프로포즈를 받을거라 했다며 무척이나 좋아했답니다.
2시부터 진행된 activity는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예정 시간보다 빨리 끝나 3시반쯤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래서 약속대로 마지막 시내 구경을 출발하였습니다.
지난 번에 함께 하지 못했던 아이들과 다녀오려 했으나 다 함께 움직이는 것이 좋을거 같아 쉬고 싶다는 혜원, 혜수, 솔지, 세민이는 학교에 머무르기도 하고 나머지 아이들과 함께 시내로 나섰습니다.
학교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였기에 도착하자마자 자유 시간을 주고 6시45분에 약속 장소에서 만나기도 했습니다.
연주, 다은, 수진, 은재, 세영이 한 그룹이 되어 쇼핑을 하러 갔고요,
민수, 학주, 충성, 상조, 장식, 준식, 창현이는 일단 grand arcade로 갔습니다.
사고 싶었지만 한국에서는 수입 음반으로 너무 비싸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음반을 구입하기도 했구요
(아이들이 한국보다 저렴한 값에 구매했다고 무척이나 좋아했답니다! ㅎㅎ)
가족들 선물도 아낌없이 샀답니다.
어떤 선물을 샀는지 저는 이미 다 구경했지만 일단 비밀로 해둘게요 ~
6시쯤 맥도날드에서 민수, 학주, 상조, 충성이를 다시 만나 햄버거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쇼핑으로 인해 허기진 배를 달랬습니다. 얼마나 맛있게 잘 먹던지 ~ 쇼핑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렇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다 먹어갈 때 쯔음 장식, 준식, 창현이가 맥도날드로 들어왔구요, 다 같이 맥도날드를 나설 때 쯤인 6시20분에서야 연주, 다은, 수진, 은재, 세영이가 맥도날드로 들어왔습니다.
여자 아이들이 저녁을 먹는 사이, 우리는 잠깐 식료품 가게에 들러 군것질 거리를 사서 벤치에 앉아 사진도 찍고 지나가는 사람 구경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6시45분경 모두다 모여서 학교로 돌아왔는데요,
7시30분부터 시작된 저녁 activity는 Mix ' n' Mingle 로 짧은 시간동안 여러 명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영국판 '친해지길 바래' 였습니다. 마주보고 앉아 질문 몇가지를 하고 인사를 나누었는데요,
그 후에는 친구에게 메시지를 남겨 activity가 끝난 후에는 봉투에 넣어 편지를 받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 하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자 어느새 재미를 붙여 반갑게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마도 150여명의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렇게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진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내일은 warwick castle 로 full day excursion을 떠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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