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31] 캠브리지 St.Mary's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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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7-31 14:10 조회9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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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브리지 인솔교사 입니다.
어제(수요일)에는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새로운 친구들이 왔습니다.
새로온 친구들이 오전에 레벨테스트를 받아야 했기에, 우리 아이들도 오늘은 새로운 임시 반에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반이 약간씩 달라질 것 같은데 (지난 일주일간의 성취도에 따라반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주의 반 배정은 확정되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반이 바뀜으로해서 그동안 친하지 못했던 다른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 좋은 기회인거 같습니다. ^^
새로운 친구들과 홀에 모여 간단하게 소개의 시간을 가진 후 9시30분, 각 교실로 이동하여 12시 반까지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상조는 1교시 수업 후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간을 이용해 집으로 전화도 드렸구요, 덕분에 한결 나아졌다고 합니다. 얼른 낫는 대신 원하는걸 들어주겠다고 했더니 맥도날드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했어요, ㅎㅎ (그래서 결국 먹었답니다. ^^)
점심에는 장조림과 유사한 고기와 통감자, 그리고 샐러드가 나왔는데요. 아이들 입맛에 꼭 맞는 고기라 다들 2번씩 더 받아서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잘 먹는 모습이 얼마나 예뻐보였는지 몰라요.^^
매번 끼니때 마다 과일이 다양하게 나와서 우리 아이들이 비타민 섭취도 충분히 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혜수가 오렌지 즙으로 생과일 쥬스를 만들어줬어요! 혜원이도 같이요 ~
다들 시큼하지만 맛있다며 서로 먹겠다고 난리였답니다.
오후 Activity는 자신이 원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창현, 충성이는 요가 반에서 몸을 단련했습니다. 어찌나 잘하던지요,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은재, 다은, 세민, 수진, 연주, 민수, 장식, 준식, 상조, 학주는 탁구를 쳤는데요, 친구들과 함께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하여 여자 팀에서는 세민이가 1등을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틈만 나면 식당 한켠에 있는 탁구대에서 열심히 연습하는데요, 외국 친구들의 실력도 보통이 아니라 다들 진땀을 흘렸습니다.
민수와 상조는 한결 나아져 기분이 개운하다며 운동도 하고 밥도 잘 먹고 있습니다!
혜원, 혜수, 세영이는 creative arts 반에서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들어 저에게 자랑했답니다.
상조와의 약속대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기 위해 스탭에게 허락을 받았는데요.
저녁을 사먹는 대신, 운이 좋게도 자유시간을 얻어서 원하는 아이들끼리 시티로 잠깐 쇼핑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은재, 다은, 세민, 수진, 연주, 장식, 준식, 충성, 그리고 상조까지 이렇게 9명이시티로 나섰습니다.
학교에서 걸어서 15분 정도인데, 자유시간에 대한 설렘 때문인지 우리 아이들이 엄청난 속도로 걸어 빨리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광장에서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어 시장도 구경했고요,
큰 쇼핑몰인 Grand Arcade 에서 자유시간을 가지고 6시50분에 만나기로 했답니다.
다들 이것저것 많이 구경하고, 사고 싶은 물건도 사고, 맥도날드 햄버거도 먹었더라구요.
다은, 연주는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를 먹었구요.
역시 우리 아이들답게 시간 약속을 잘 지켜 정확히 6시49분에 다들 모여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모두 얼굴이 한껏 밝아졌더라구요! ㅎㅎ
토요일쯤 한번 더 시간을 내어 오늘 함께하지 못한 아이들과 함께 씨티로 한번 더 다녀올 예정입니다.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캠브리지 시내 구경을 한번 더 하는게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거 같아서요. (오리엔테이션 투어때 한번 보긴 했지만요.)
7시반부터는 karaoke night activity 에 참여하였습니다.
창현이가 2곡 정도 불렀는데요, 지난 performance 이후로 학교에서 스타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외국 친구들의 노래 듣는거도 좋다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내일은 Ely & Ely Cathedral 로 오후 activity (half day Excursion) 를 떠납니다.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느끼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창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은별 선생님, 전화 통화만 몇번 했었는데요, 창현이와 아이들 잘 돌봐주셔서 감사해요! 남은 일정도 많은 수고 부 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