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29] 캠브리지 St.Mary's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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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7-29 14:10 조회96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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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브리지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우리보다 먼저 이곳에 와서 캠프 생활을 했던 스페인, 프랑스, 터키 친구들의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오전9시부터 1교시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구요, 2교시 중 11시45분부터 홀에 모여 오늘 오후 혹은 내일 새벽에 떠나는 친구들의수료식 자리를 빛냈습니다.
각 반 별로 선생님들이 나와 인사를 하고 수료증과 그간의 성적표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곤 캠프 생활을 하며 찍은 많은 사진들을 함께 보며 추억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다음주 이 시간에는 떠남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남은 일주일은 정말 후회 없이 보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수료식 후 오늘 점심은 햄버거를 먹었는데, 야외에서 그릴에 구운 고기와 립, 닭고기 등을 샐러드와 함께 맛볼 수 있었답니다.
점심을 먹고선, 이제 떠나는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기도 하고 T-shirt에 한글로 이름도 써주고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오후에는 저녁에 있을 performance 준비를 반별로 하였습니다.
노래, 춤 등 반별로 선생님의 지도 아래 다양하게 준비하였답니다.
1등은 민수네 반이 차지하였는데요, 민수는 아파서 performance에 참여하지 못하여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마 민수도 굉장히 속상해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performance에서 단연 돋보였던 사람은 창현이인데요, 담임 선생님께서 직접 원피스와 소품을 준비해와서 창현이를 단장해주셨답니다.
외국인 친구들도 서로 사진 찍으려 야단도 아니었어요. 역시 우리 창현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장식이는 퀴즈를 맞춰 주전부리를 상품으로 받기도 했구요.
쑥쓰러울 법도 한데, 반 친구들과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아이들이 역시 최고입니다!
(+) 민수가 오늘 새벽부터 많이 아파해서 오늘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지독한 감기 몸살에 걸린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해열제를 먹은 후 자고 있는데이제 열은 거의 다 내렸습니다.
오후 수업은 꼭 들어가겠다고 했지만, 내일 런던 투어를 감안하여오늘은 푹 쉬는게 좋은거 같아 방에서 부족한 잠을 자고 쉬고 있습니다.
집을 떠나와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음식이 바뀌고,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보니 아이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쉴 수 있을 때는 제발 놀지 말고 꼭 쉬라고 말리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 욕심쟁이라서 어떤 것이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너무 열심히 참여하다가 감기 몸살 기운이 약간씩 있는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오늘 캠브리지가 쌀쌀한 가을 날씨 같아서 다들 긴 옷을 입거나 가디건을 걸쳤습니다.
아무쪼록 모두가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이곳에서 늘 아이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내일은 Full day excursion 으로 London walk tour 를 떠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런던을 한껏 느끼고 돌아올 수 있음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함께하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민수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디스코타임에 너무 무리해서 감기 몸살 걸렸구나... 좀 회복이 되었는지 궁금 하구나, 집에 전화 한번 안하고 누나 들이 많이 보구 싶어 한단다. 빨리 회복해서 잘 놀다 오거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안녕하세요. 민수 아버님. 민수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다른 친구가 조제해온 감기약 덕분에 열도 내려서 함께 런던 에 다녀올 수 있을거 같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푹 쉬었거든요. 앞으로는 컨디션 조절해 가며 캠프 생활할 수 있도 록 주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