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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5] 영국 공립스쿨링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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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5 20:41 조회9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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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


이곳 ESL 정규 수업이 마지막인 날이에요. ^^ 내일에 있을 런던에서의 "라이온킹" 뮤지컬 상영, 목요일에 있을 하루 종일 버디와의 공립스쿨 수업. 그리고 마지막 날인 금요일엔 시험과 함께 수료증 증정과 함께 마지막 Canterbury 시내 관람을 끝으로 영국에서의 우리 아이들의 모든 일정이 끝이 나게 됩니다. ^^

우리 아이들이 마지막 일정을 향해 달리고 있는 동시에 어머님, 아버님들의 응원의 편지를 전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 유럽 투어땐 인터넷의 사용이 불가하기에 다이어리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각 나라별 우리 아이들의 사진은 저희가 귀국한 후 한국에서 파일을 정리해 함께 업로드 되니 양해부탁드립니다. ^^ )

지금까지 잘 해온 우리 아이들을 위해 마지막 격려의 편지를 캠프 우체통을 통해 남겨 주시면 성의껏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겠습니다. ^^


마지막 ESL 정규수업시간엔 우리 아이들은 게임과 음악 가사 만드는 시간을 가졌어요. ^^ Bisopp 선생님과 함께 한 병연, 강규, 한규, 성훈, 규민, 본재, 태경 그리고 하영이는 음악 가사를 만들었고 Tim 선생님과 함께 한 도원, 형규 그리고 민구는 단어 게임을 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

먼저 Bisopp 선생님과 함께 한 아이들은 선생님이 미리 준비한 음악을 들으며 박자를 익히고 2개의 조로 나누어 음악 가사를 만들었어요.

한규와 성훈이는 누나들에게 귀여움을 받아 같은 반의 누나인 승진이, (윤)하영, 지완, 해일이와 같은 조가 되어 노래의 주제를 정하고 가사를 만들었어요. ^^

성훈이는 해리포터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누나들에게 말했다가 거절당해 삐졌어요. ^^;; 항상 ESL 수업시간에 가장 큰 목소리와 많은 활동을 보였던 성훈이였는데 오늘 수업시간엔 얌전한 성훈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 쉬는 시간 입이 나온 성훈를 위로해 주지만 아직 화가 잘 안풀리나봐요. ^^ 성훈이는 해리포터라는 주제로 랩을 만들었답니다. Bisopp 선생님과 어법을 체크하는 모습이 금요일에 있을 발표모습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

한규는 아직 누나들을 상대하는 게 많이 어색한 듯 보여요. ^^ 누나들과 함께 이번 "영국 캠프" 라는 주제로 랩을 만드는데 말을 많이 못하네요. ^^ 쑥스러운 듯 책상을 보여 이야기를 하네요. ^^

병연, 강규, 규민, 본재, 태경 그리고 하영이는 함께 조가 되어 랩을 만들었답니다. 남자들이 모인 조라 그러한지 주제도 남달랐어요. ^^ 바로 " 이별" 이었어요. 제일 어린 강규는 아직 이해가 잘 안된다며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이 역력하네요. ^^

규민이는 제일 경험이 많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아직 제가 보기엔 다들 귀여운 아이들이 랍니다. ^^

병연이가 이야기를 주도 해 가는데 아직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 웃음 바다로 ESL 수업은 끝이 납니다. ^^


오늘은 이곳 Canterbury 날씨가 왔다갔다 하는 날이였어요. ^^ 전형적인 영국의 날씨를 보여 주었답니다.

오후에 있을 우리 아이들의 버디와의 수업에 미술과 체육이 있는 날이에요. 날이 흐려 항상 축구 생각으로
가득한 우리 아이들이 맘껏 즐길 수 없었던 날이었답니다.
조금의 비가 잠시 뿌렸다가 다시 그쳤다가 다시 오고 하는 날이 되풀이 되어 주말 Excursion 때 구입한 축구공으로 틈틈이 축구를 하곤 했었는데 아쉽운 하루네요. ^^

한국 시간으로 저녁 10시경. 이곳 시간으로 오후 1시경. 아시안컵 한일전이 열려 저를 포함한 병연, 태경, 규민, 민구, 하영 그리고 도원이는 오늘 경기에서 누가 이길지 점수 배팅을 하였어요. ^^

하영인 0:2,  태경인 0:1, 민구는 2:0, 병연인 2:1, 도원이는 1:2, 그리고 전 0:3에 배팅을 하였답니다. ^^

우리 아이들이 주로 한국이 질 꺼 같다라고 예상을 하더라고요. 그 예상이 잘 맞았는지 2:2로 비긴 상태에서
승부차기에서 3:0 으로 져 배팅과는 상관없이 우리 아이들의 아쉬운 탄성이 나왔답니다. ^^

모든 수업이 끝나고 각자의 홈스테이로 돌아가는 Mini Bus 안에서 아쉽게 진 한일전의 이야기를 하며 우리
아이들의 아쉬움을 토로했답니다. ^^


내일은 마지막으로 London으로 가는 날이에요. ^^ 아직 쇼핑을 하지 못한 규민이, 도원 그리고 민구가 내일은
꼭 맘에 드는 것을 쇼핑을 했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오늘 하루도 잠에 듭니다.^^           
 

댓글목록

본재누나님의 댓글

회원명: 구민정(kmj3802) 작성일

본재야~ 곧 유럽투어 간다니 완전 부럽다..ㅎㅎ 유럽은 하늘색도 다르지?(영국은 비가 많이 와서 하늘 많이 못 봤을 수도 있겠다..ㅎ) 용돈 절약하느라 돈이 많이 남았다고들었어~~ 영국에서만 살 수 있는걸로 잘 구경하면서 사~ 옷도 산다더니 이쁜걸로 잘 샀어?^^
아참 감기들었다면서... 저녁이라 적힌 약 아침에 먹어도 된다고 아버지가 그러시네.. 아프면 좋은거 구경 못하자나 영국에 있을 때 감기 얼른 낫구~귀국날 인천공항에서 보자~!^^

선생님~ 3주동안 영국생활 잘 할 수 있게 막내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럽투어도 잘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