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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4]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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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5 12:16 조회1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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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유나, 노현정, 윤건하, 윤민준, 장현준, 조동연, 조하정, 최윤우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리즈캐슬 명소 탐방이 예고된 날입니다. 16세기 헨리 8세와 그의 첫번째 부인이었던 캐서린이 집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알려져있는데, 성을 둘러싼 호수들을 구경하는 묘미가 대단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런던이라는 대도시를 투어하는 일보다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성이라 그런지 기대감이 덜해보였는데, 어마어마한 크기의 규모와 웅장함에 놀라게 될 모습이 눈에 선하게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어제의 런던 투어에서는 찬 바람을 사이로 걸어다닌 시간이 꽤 되어 아이들에게 꼭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청하도록 신신당부를 하였는데, 다행히 우리 G03 아이들은 모두 감기에 걸리지 않고 씩씩한 모습으로 아침을 맞아 걱정했던 마음을 많이 놓았습니다. 영국의 추운 겨울 날씨에도 적응을 마친 듯한 기특한 모습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성을 구경하기 전까지 성에 딸린 정원을 먼저 구경하게 되는데, 마치 초원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규모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게 됩니다. 특히 호수를 주변으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종류의 새들과 소동물들을 보고 있으면 동물원에 온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고요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감상하며 아이들은 핸드폰을 들어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영국에서 머물면서 가장 날이 화창하고 하늘이 맑게 갠 하루였던 만큼 주변의 푸르른 풍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그 사이에 밝은 표정으로 멋진 배경의 주인공이 된 아이들을 바라보니 한 편의 그림같은 청량함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산책을 하며 아이들은 코로 공기를 들이마시며 맑은 공기의 개운함과 구름들 사이로 예쁘게 들어서는 햇빛이 예쁜 하늘을 느낍니다.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다들 신이 나 이곳 저곳을 두리번 거리며 감상하기 바쁩니다

 

성에 도착해서는 실제 여왕이 살았던 다이닝 공간부터 서재, 화장실 등등을 순착적으로 구경했고, 실제 사람들이 그 공간을 사용했던 모습까지 인형 모형으로 재현한 한 편의 쇼를 보는 듯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파티를 즐겼던 공간에 놓여진 와인과 필름을 보며 아이들은 배경에 깔리는 음악소리에 맞춰 흥을 내보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설명에 맞추어 곳곳을 관람하게 당시를 추측해보는 아이들의 신기한 표정과 골똘히 생각에 잠겨보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이 아주 인상적인 순간입니다.

 

성 내부의 관람을 마치고는 호수 근처의 언덕 부근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홈스테이 부모님이 싸준 런치 박스를 먹기 위해 아이들은 카페테리아 근처 경치가 좋은 곳으로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베가 고프다며 이미 도시락을 야금야금 까먹었던 친구들은 다른 친구의 도시락을 탐내보기도 하고, 근처 매점을 호시탐탐 쳐다보고 있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지난 액티비티에서 산 축구공을 꺼내 드넓은 잔디밭에서 축구를 시작하기도 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게 넓은 잔디밭과 그 위로 더 끝없이 펼쳐지는 맑은 하늘 아래에 웃음소리를 가득채우는 아이들의 표정이 한 편의 청춘 영화 같아 넋을 놓고 지켜보게 만드는 장관이었습니다.

 

근처 놀이터에서 어린 아이들과 어을리기도 하고, 동물들을 구경하기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보낸 점심시간을 끝으로 아이들은 독수리와 올빼미를 비롯한 새 공연을 관람하러 이동했습니다. 빠르게 하늘을 가로질러 사육사에게 이동하는 날개짓의 새들과 미로를 찾는 활동을 하며 더더욱 신이 난 아이들의 모습에 기대 보다 훨씬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기념품 샵까지 들러 야무지게 쇼핑을 마치고 또 하루의 추억을 잘 쌓은 아이들의 뿌듯한 표정을 보니 정말 일주일의 마지막 마무리가 무사히 이루어지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노을과 풍경으로 장식된 우리 아이들의 영국 적응기는 이렇게 첫 주차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학교로 등교를 하여 버디 친구들과 정식으로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새로운 2막의 영국 생활이 기대됨과 동시에 로체스터로 이동한 다른 친구들과의 작별에 아쉬워하는 모습이 만연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의 적응도 씩씩하게 잘 해내리라 기대해봅니다.

 

*공립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사진 촬영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학교 생활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내일부터 평소보다 더 적은 양으로 사진이 업로드 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말 액티비티와 학교 밖에서의 활동 사진들을 더욱더 많이 찍어 업로드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강유나]

유나는 동물들을 좋아하고 활동성이 있는 활동에도 강한 만큼 아주 만족도 높은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특히 새들의 훈련 공연을 볼 때에 신기해하는 표정이 무척 귀여웠고, 해가 저무는 시간에 맞게 호수를 지날 때에는 큰 목소리로 감탄하기도 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에 귀감을 많이 얻은 듯한 모습이라 기분이 좋았답니다. 오늘도 잊지 않고 기념품 샵에서 선물을 산 유나의 두 손이 무거운 액티비티 날입니다.

 

[노현정]

현정이는 풍경 사진은 비교적 좋아해주는 만큼 오늘은 먼저 자진하여 구름이 예쁘게 물들여진 하늘과 새들이 평화롭게 줄지은 풍경들을 많이 찍었습니다.  오늘은 하정이와 저와 함께 아재 개그와 퀴즈를 하며 산책을 할 때에는 T의 모습으로 감동을 깨는 유머를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둘의 유머코드와 티키타카가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윤건하]

건하는 오늘 지우형과 레슬링 시합을 벌였습니다. 버스서 부터 서로를 챙기며 도착한 아이들은 점심 식사 시간에 흙이 옷들에 잔뜩 묻을 만큼 재미있게 뛰어다니며 공놀이를 하고 몸을 부대끼며 놀았습니다. 벌써 아주 가까워진 아이들의 모습에 이제는 두 그룹으로 나눠진다는 사실이 저 역시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윤민준]

민준이는 오늘 자랑해준다고 했던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왔습니다. 맨시티와 맨유, 토트넘 3팀 모두의 팬이라는 민준이의 축구를 향한 애정이 아주 잘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동물을 참 좋아하는 것 같은 민준이는 새들의 훈련 공연 때 명당을 찾아 동영상 촬영에 집중하였는데 반짝이는 눈빛이 아주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

 

[장현준]

현준이는 오늘 옷차림이 조금 얇아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친구들과 선두에 서서 신이 난 활기찬 표정으로 구경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오늘 점심으로 홈스테이 부모님이 싸주신 식사가 아주 맛있었다고 하는데 물김치까지 있다는 현준이네 홈스테이 식사가 아이들 사이에서도 대단한 맛집으로 소문이 난 듯 했습니다.

 

[조동연]

동연이도 오늘 패딩 대신 바람막이만 입고 나와 어제보다 따뜻한 날씨이기는 하지만 걱정을 하였는데 역시 활달한 모습으로 투어를 즐겨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깜빡 잊고 휴대폰을 두고 온 동연이는 사진을 찍지 못해 다소 아쉬운 듯한 모습이었는데, 워낙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다행이었습니다. 새 훈련 공연 때 날아다니는 새의 모습에 집중한 모습이 귀여웠답니다.

 

[조하정]

하정이는 오늘 어제보다는 더 열심히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성 안을 구경할 때에는 워낙 관리가 잘 되어있는 예쁜 공간들이 많아서 그런지 곳곳을 사진으로 남기고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풍경 사진을 예쁘게 잘 찍어 주변 친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최윤우]

윤우는 오늘 청바지를 입고 와 어제보다 조금 더 추워하는 모습이라 다소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도 3시 반 경 기상을 했다는 윤우의 말에 컨디션이 염려되었는데 다행히 식사도 잘 하고 마지막까지 밝은 표정이라 안도가 되었습니다. 이른 기상을 하기는 하나 그 만큼 일찍 자는 편이라 취침 시간을 좀 더 늦춰 조절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댓글목록

강유나님의 댓글

회원명: 강유나(soontani)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매일 즐겁게 올려주시는 글 읽고있습니다. 사진도 반갑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 읽는게 더 반가운것 같아요 사진 양에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되 되지 않을까요?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유나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

영국이 워낙 초상권에 대해 민감하고, 학교에서도 영국인 학생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생각하는 문제라 학교생활에서의 사진을 많이 전달드리지 못하게 되어 마음이 무거웠는데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너무 다행입니다 ^^

일지와 액티비티 앨범으로 더욱 생생하게 영국에서의 생활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