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너희들도 새해 복많이!!

선생님 혹시 우리 태욱이가 남자 아이들하고 잘 안 어울리나요? 오늘 사진보니 왠지 태욱이가 어울림이 적고 혼자 딴청을 부리며 빙빙도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입니다.

태욱이가 아이들과 잘 못 어울릴 것이라는 걱정을 설마 하고 계신 건가요? 오늘 이상하게 태욱이가 사진에 잘 못나왔네요. 나와도 딴 사람에게 가려지고 혼자 고개 돌리고 있고 뒷모습만 나오고 말이죠. 도서관에서는 뿔뿔이 흩어지는 바람에 제가 아이들을 찾아 다니면서 사진을 찍긴 했는데 제가 태욱이를 피해 다녔나봐요!ㅎㅎ;; 가장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가 바로 태욱이니까 걱정마세요. 내일은 조금더 신경써서 사진을 찍겠습니다.^^

ㅎㅎ.. 선생님께서 모든 아이들을 똑같이 일일히 신경쓴다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 저희도 잘 압니다. 그러나 항상 선생님의 모든 신경이 아이들에 가 있다는 것 또한 느낄 수 있답니다. 선생님 사진속에는 항상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오늘도 현유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를 보낼 저를 위한 배려를 사진속에 듬뿍 담아 주신 것 같습니다. 형들과 웃고 있는 사진들(좌영관, 우현동)은 선생님의 배려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김은미 선생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진속의 우리 아현이는 나날이 성숙해져 가는 것 같아요. 머리도 많이 자라고... 사진에 하루하루 자라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요..

현유랑 같이 찍은 사진을보니 다행이다싶네요. (아마도 뒤끝은 남지 안은듯....)
그곳이 작은 마을쯤으로 생각햇는데, 수영장에서도 그렇고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아이들은 그래서 더 재미있겠어요.  내일은 또다른 친구들과 만나게 되겠네요?  두려워말고 친해질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잘 지켜보시고 챙겨주세요. 10명의 아이들  다른반으로 흩어지면 선생님은 더 바빠지시겠어요?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사진 계속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

선생님께서 여러모로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름대로 힘든것이 있긴하겠지만 인규는 적극적으로 잘 생활하리라 믿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아이들도 참 걸리긴 하는지 어제 따라 현유를 유달리 챙기더라구요.ㅎㅎ 암튼... 애들이 무슨 사고를 쳐야 뭘 배운다니까요....ㅡㅡ 잔소리하기 전에 알아서 하는 건 무리일지라도 사고 치기 전에라도 좀 미리 알고 행동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어머님 아버님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